조조 모예스(본명: 폴린 사라 조 모예스, Pauline Sara-Jo Moyes)는 사랑, 개인의 성장, 그리고 사회적 주제를 감성적으로 녹여내는 이야기를 쓰는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미 비포 유(Me Before You)』**라는 소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작품은 문학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초기 생애와 배경
1969년 8월 4일, 영국 런던에서 출생했습니다. 로열 할로웨이 런던 대학교(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에서 수학했으며,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신문의 후원을 받아 시티 대학교(City University)에서 언론학을 전공했습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전, 조조 모예스는 10년 이상 **저널리스트(기자)**로 활동했으며, 인디펜던트지에서 뉴스 부편집장과 예술 및 미디어 담당 기자를 역임했습니다. 그녀의 글쓰기에는 이러한 언론 경력이 반영되어 있으며, 명확하고 우아한 문체, 날카로운 관찰력, 인간 중심의 서사가 특징입니다.
조조 모예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초기에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한 후 어렵게 데뷔했습니다. 몇 권의 소설을 출간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2년 『미 비포 유』를 통해 대중성과 비평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조조 모예스의 대표작 소개
조좀 모예스의 대표작으로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2012)』, 『애프터 유 (After You, 2015)』 『스틸 미 (Still Me, 2018)』입니다. 먼저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2012)』 줄거리: 루이자 클라크는 26세의 발랄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진 여성이지만, 지역 카페에서 일하던 중 갑작스럽게 해고당합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직장은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전직 금융인 윌 트레이너의 간병인 역할이었습니다. 윌은 예전에는 활동적이고 모험심이 강했지만, 사고 이후 자신의 몸에 갇힌 삶에 절망하며 냉소적이고 감정적으로 닫혀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루의 따뜻함이 아들에게 변화를 가져오길 바라며 그녀를 고용한 것입니다. 처음엔 둘의 관계는 불편하고 어색합니다. 윌은 냉소적이고 공격적이며, 루는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루의 진심 어린 배려와 유쾌함은 점점 윌의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루는 윌이 스위스의 존엄사 클리닉에서 안락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루는 충격에 휩싸이며 그의 결정을 바꾸기 위해 함께 여행하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해주려 노력합니다.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윌은 자신의 선택을 굽히지 않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는 루에게 마지막 편지와 함께 재정적 지원과 “대담하게 살아가라(Live boldly)”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주요 주제: 존엄사와 자율성: 죽을 권리를 둘러싼 도덕적 논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질문을 제기합니다. 장애와 존엄: 윌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고뇌를 통해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시선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사랑과 희생: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하게 해주는 루와 윌의 관계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계급 차이: 루는 노동계급, 윌은 상류층 출신으로 계층 간 간극과 사회적 현실을 드러냅니다. 개인의 성장: 루는 수동적인 인생에서 벗어나 자신을 발견하고 인생의 방향을 다시 설정합니다. 문화적 영향: 전 세계 1,400만 부 이상 판매, 46개 언어 번역했습니다. 2016년 에밀리아 클라크 & 샘 클라플린 주연 영화화했습니다. 안락사 논쟁 및 장애인 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 촉발했습니다. 『애프터 유 (After You, 2015)』 줄거리: 두 번째 책은 윌이 죽은 후 루의 삶을 다룹니다. 재정적으로는 자유로워졌지만, 루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있습니다. 그녀는 공항 바에서 일하며 의미 없는 삶을 보내고 있으며, 어느 날 옥상에서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가족에게도 충격을 주고, 루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루는 **유가족 모임(그리프 서포트 그룹)**에 참석하며 **구급대원 샘 필딩(Sam Fielding)**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점차 사랑하게 됩니다. 동시에 루는 **윌의 숨겨진 딸인 리리 호튼-밀러(Lily Houghton-Miller)**를 만나게 되고, 윌의 과거와 마주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루는 리리를 돌보며 상처를 치유해가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그녀는 뉴욕에서 일할 기회를 제안받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갑니다. 주요 주제: 슬픔과 회복: 애도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상실을 극복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그립니다. 용서와 재연결: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부모됨과 유산: 윌의 딸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흔적과 책임을 돌아보게 합니다. 자기 재건: 상실 후에 어떻게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고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스틸 미 (Still Me, 2018)』 줄거리: 루는 세 번째 책에서 뉴욕 맨해튼의 부유한 고프닉 가문의 개인 비서로 일하게 됩니다. 그녀의 고용주는 젊고 외로운 여성 **애그니스(Agnes)**로, 맨해튼 사교계에서 고립되어 살아갑니다. 루는 낯선 환경과 상류층의 권력 구조, 위선과 맞닥뜨리며 혼란을 겪습니다. 한편, 루는 영국에 있는 샘과의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지만, 오해와 질투, 가치관 차이로 관계는 흔들립니다. 동시에 루는 건물의 고집스러운 노부인인 미세스 드윗과 친분을 쌓고, 윌을 떠올리게 하는 남성 조슈아 라이언을 만나게 되면서 혼란에 빠집니다. 결국 루는 자신이 윌의 유산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잃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타인의 기대를 따르기보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지막에는 샘과 재결합하면서도 자신만의 미래를 위해 뉴욕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주요 주제: 자기 발견과 재창조: 루의 여정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계급과 소속감: 이방인으로서 상류사회에 들어간 루의 시선을 통해 계급 간 소외감을 조명합니다. 거리의 사랑: 공간뿐만 아니라 정체성과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오는 사랑의 시험이 그려집니다. 여성의 자립과 성장: 루는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가는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합니다. 전체 시리즈 분석했습니다. 인물 성장: 루이자 클라크는 내성적이고 의존적이던 인물에서 세계를 누비며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화합니다. 윌 트레이너는 첫 권에만 등장하지만, 그의 존재와 철학은 루의 전 인생을 이끄는 정신적 나침반으로 작용합니다. 조연 인물들 (샘, 리리, 트레이너 가족, 고프닉 부부 등)은 루의 성장과 선택에 감정적 복합성을 더해줍니다. 문체 특징은 조조 모예스는 루의 1인칭 시점을 통해 감정의 섬세함과 유머를 함께 전달합니다. 그녀의 문체는 부드럽고 감성적이며, 인물 심리 묘사, 사회적 긴장감, 풍부한 배경 묘사에 강점을 보입니다. 잉글랜드 시골부터 뉴욕의 고층 빌딩까지 생생한 배경이 인물의 내면을 반영합니다. 핵심 메시지로 “대담하게 살아라(Live boldly).”
→ 윌이 남긴 말이자, 루가 평생 간직하며 따르게 되는 인생 철학입니다. 치유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 간단한 해답 없이, 상실을 극복하는 현실적이고 진솔한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변화를 주지만 영원하진 않다.
→ 이상적인 사랑보다 현실적인 관계의 복잡성을 그립니다. 누구를 사랑하는가보다, 내가 누구인가가 더 중요하다.
→ 루의 이야기는 결국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입니다.
그 밖의 작품
첫번째 '별을 건네는 사람(The Giver of Stars, 2019)'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 **미국 켄터키 주의 ‘말을 탄 도서 배달 여성들(Packhorse Librarians)’**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줄거리: 영국 여성 앨리스 라이트는 미국 남성과 결혼해 켄터키 시골로 이주하지만 현실에 환멸을 느낍니다. 그녀는 여성 도서 배달단에 합류해 말을 타고 오지로 책을 배달하게 되며, 다양한 여성들과 우정을 쌓고 교육, 여성의 권리, 자유를 위해 싸웁니다. 주요 주제: 여성의 권리, 자유와 지식, 우정과 용기를 다뤘습니다. 역사적 사실성과 감정적 깊이로 극찬을 받았고, 리스 위더스푼 북클럽 선정 도서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당신의 연인에게서 온 마지막 편지(The Last Letter from Your Lover, 2008)』 현대와 1960년대를 오가는 로맨스 미스터리입니다. 줄거리: 한 기자가 도서관에서 옛 연애편지를 발견하게 되며, 그 배경을 추적합니다. 편지의 주인공은 1960년대의 비밀스럽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밝혀지며, 그 여운이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2021년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 펠리시티 존스와 셰일린 우들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작품들『The Ship of Brides (2005)』: 2차 세계대전 후, 전쟁 신부들이 남편을 만나기 위해 호주로 가는 여정을 다룬 소설입니다. 『The One Plus One (2014)』: 싱글맘, 천재 프로그래머, 두 아이가 함께 떠나는 감동적인 로드 트립 이야기입니다.
『Night Music (2008)』: 시골 저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 상실, 치유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및 TV 각색
조조 모예스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미 비포 유』의 영화 대본 공동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그녀의 여러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었거나 제작 예정입니다. 영화화된 작품은 『미 비포 유』 (2016), 『당신의 연인에게서 온 마지막 편지』 (2021, 넷플릭스)입니다.
조조 모예스 작품의 공통 주제
사랑과 상실: 현실적인 감정 묘사, 때론 구원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둡니다. 여성의 자립: 자아를 찾고,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도덕적 복합성: 특히 『미 비포 유』, 『별을 건네는 사람』 같은 작품에서 보입니다. 사회 문제: 장애, 계층 격차, 교육 접근성 등. 자기 발견: 개인적 깨달음과 변화를 겪는 인물들에 대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또한 글쓰기 스타일은 쉽고 우아한 문체, 감정적 깊이와 강한 스토리 구성력, 이중 시간대 구성, 여성 중심 서사, 유머와 통찰이 섞인 진정성 있는 문장들을 가졌습니다.
개인 생활
조조 모예스는 현재 **영국 에식스(Essex)**의 농장에서 남편이자 기자인 찰스 아서(Charles Arthur), 그리고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독서와 도서관, 여성의 권리를 위한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합니다. 따뜻하고 겸손한 태도로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북클럽, 인터뷰, 문학 행사 등에 자주 참여합니다.
조조 모예스는 올해의 로맨스 소설상(Romantic Novel of the Year Award) 2회 수상, 『미 비포 유』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수개월간 판매 순위 유지, 전 세계 4천만 부 이상 판매,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마무리
조조 모예스는 단순한 로맨스 작가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삶의 진실을 섬세하게 탐색하는 강력한 이야기꾼입니다.
역사소설이든 현대 드라마든, 그녀의 작품은 희망, 상실, 재탄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