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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마트에서 울다 #에세이

by 앤셜리짱 2024. 3. 23.

 

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록 뮤지션의 가족, 음식, 슬픔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

미 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내가 한국인일 수 있을까?"

엄마 생각에 눈물부터 나오는 곳 H마트

H마트는 미국에서 아시아 식재료를 전문으로 파는 대형 식료품 할인점으로 H는 "한마음
의 줄임말이다.

 

목차

1. H마트에서 울다.

2. 울긴 왜 울어

3. 쌍거풀

4. 뉴욕스타일

5. 와인이 어딨지

6. 암흑물질

7. 약

8. 언니

9.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10. 살아가기와 죽어가기

11. 당신이란 사람에게 황겁할 정도로

12. 법과 질서

13. 묵직한 손

14. 사랑스러운

15. 내 사랑은 계속될거예요

16. 잣죽

17. 작은 도끼

18. 망치 여사와 나

19. 김치 냉장고

20. 커피 한잔

 

 

책 내용중에서...

 

각 동물은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상징해.  그러니까 네가 처음에 버리는 것이 너에게 덜 중요한거지

가장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는 것이 니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거고.

사자 - 자존심  나는 그게 다른 동물들을 몽땅 잡아먹을까봐 걱정됐어.  자존심이 다른 중요한 것을 잡아먹어버리듯이...

자존심이 너무 강하면 다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할 수 없잖아.  모든 것이 제 발 밑에 있다고 여기면 자기일도 발전하기 어렵고

쇠는 부를 상징해.  우리가 우유를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은 커리어를 상장해. 그걸 타고 나아갈 수 있으니까 

양은 사람.  원숭이는 아기를 상징하고

 

엄마는 무슨일이든 잘 풀린거라고 내게 말해 줄 수 있는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였다.

난파선이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을때까지 담담히 지켜보고 있는 태풍의 눈과도 같았다.

 

몇날 며칠을 화려하고 값비싼 고기요리와 갑각류요리, 그리고 버터와  치즈와 크림 배합을 달리한 갖가지 감자요리를 만든 끝에 비로써 꺠달았다.

내가 진짜로 원한 요리는 바로 이것이라는 걸.

이 단백한 죽은 처음으로 내게 깊은 만족감을 주는 요리였다.

 

느낌점...

결혼을 하고 나서 더 엄마가 주제인 책과 드라마를 보면 눈물이 난다.

결혼전에는 몰랐던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끼게 된 것 같다. 

아마 어른이 되고 철이 들어서일까?

'H마트에서 울다' 는 암투병을 하는 엄마를 간호하고 엄마를 보낸 후까지를 쓴 에세이다.

엄마가 아프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한 나에게, 부모님께서 나이가 든다는 걸 느끼지 못하고 있다 어느날 느끼고 맘이 아팠던 기억이 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엄마가 생각이 났다.

읽으면서 눈물이 많이 나서 때때로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

너무 감동적이고, 또 현실적인 스토리라서 공감이 많이 된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생각, 특히 엄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는 책이다.

이 책을 덮고 무뚝뚝한 딸이지만,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했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엄마이기에.  옆에 계실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