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의 자유, 그리고 영원히 기억될 사랑– 영화 《로마의 휴일》을 다시 보다
우리는 가끔 영화 속에 들어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햇살이 부서지는 도시의 거리,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랑.1953년에 제작된 흑백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은 그런 꿈같은 상상을 현실처럼 느끼게 만들어줍니다.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는 ‘짧고도 깊은 감정의 여운’입니다.배경 – 로마라는 도시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이야기는 유럽의 어느 왕국의 공주, ‘앤’이 로마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정치적 일정과 격식을 따르는 일상에 지친 앤은 어느 날 밤, 궁궐에서 몰래 빠져나와 도심 속으로 사라집니다. 바로 그곳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로마다.유적이 가득한 골목, 스페인 계단의 계단 하나하나, 트레비 분수의 물방울들, 그리고 베스파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025. 6. 3.